ADHD 아들 겨울방학 공부 계획 1편 - 영어 학습! 발등에 불 떨어진 2학년 겨울방학 집공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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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들 겨울방학 공부 계획 1편 - 영어 학습! 발등에 불 떨어진 2학년 겨울방학 집공부 계획

by 피치엄마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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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영어학습
발등에 불 떨어진 ADHD 아들, 겨울방학 영어공부계획

 

드디어 방학입니다. 3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이는 아직 학습 학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영어학습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3학년부터는 영어를 포함하여 사회, 과학 과목이 추가되고 내용도 조금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번 방학 집공부는 영어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영어에 대한 내용이 너무 길어져 영어공부계획과 그 외 과목 공부계획으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ADHD 아이들 뿐 아니라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거의 안 하다가 시작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ADHD 아이 공부정서 관리 및 학습환경 세팅' 포스팅을 읽고 오시면 ADHD 아이들의 학습 계획을 세우실 때 도움이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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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이 공부정서 관리, 기본 원칙 3가지 및 학습환경 세팅하기

ADHD가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학습하기 쉽지 않은 성향을 타고났습니다. 이 때문에 부모에게 잦은 비난을 받게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의 공부정서는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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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계획을 세우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우리 아이의 발달과 수준에 맞는 계획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교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ADHD라면 더욱더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의 학습 수준은 위의 링크에 있는 'ADHD 아이 공부정서 관리 및 학습환경 세팅' 포스팅에 나와있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1. 아이의 현재 영어 실력 및 보완할 점

 

이번 방학 때 가장 신경쓰려는 과목이 바로 영어입니다. 저희 아이는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는 아이라 아직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반면 오랫동안 영어 영상 노출을 해 왔던 터라 영어 듣기 실력은 '맥스앤 루비'나 '카이유' 같은 쉬운 만화 정도는 적당히 이해합니다. 

 

3~4학년 영어 듣기 평가 문제를 풀어보면 패드 학습지에서는 보기 항목을 읽어주기 때문에 대부분 100점을 받지만 독해 문제는 거의 풀지 못 하는 상태입니다. 

 

즉, 영어 파닉스와 읽기에 구멍이 상당히 많고, 쓰기는 거의 안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방학 때 파닉스를 좀 더 철저하게 보완하고 읽기 훈련 위주의 공부를 계획했습니다. 쓰기는 쉬운 문장을 베껴 쓰고, 문제집을 풀 때 영어 단어나 문장을 써 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 보려고 해요. 

 

ADHD 아이들은 보통 한글이든 영어든 뭐든 쓰는 것을 지독히 싫어하는 것 같아 쓰기는 살살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2. 영어 파닉스 학습 

파닉스를 아예 모르는 아이는 아닙니다. 지난 여름방학 때 집에서 파닉스를 가볍게 배운 적이 있습니다. 기본 파닉스는 알지만 이중모음은 이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려운 단어는 파닉스를 알아도 블렌딩 해서 읽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리틀팍스 파닉스 영상 활용
학습 소요시간 20분

 

1) 오늘의 파닉스 플래시카드로 미리보기

리틀팍스 플래시카드

 

리틀팍스 사이트를 이용 중이라 리틀팍스 파닉스 영상을 활용하여 파닉스를 복습하고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플래시 카드로 오늘 배울 단어들을 확인하고, 오늘 배울 단어의 파닉스 규칙을 적용하여 스스로 읽어봅니다. 

 

2) 오늘의 파닉스 영상 시청 

리틀팍스 레벨2 파닉스 영상 ' LETTER TEAMS'

 

저와 함께 배울 내용을 훑은 후 영상을 시청합니다. 영상이 참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울 내용을 엄마와 함께 미리 연습했던 직후라 영상을 볼 때 더 집중을 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오늘의 파닉스 단어 쓰기 

영상 시청 후 영어 노트에 오늘 배운 파닉스 단어 6개를 딱 세 번 싹만 써봅니다. 세 번 써서 뭐가 되겠냐만은 일단 아이의 성향이 처음 시작하는 학습에 거부감이 큰 편이라 영어 쓰기 루틴을 슬슬 잡아보려는 목적으로 맛보기 삼아 배운 단어를 딱 세 번만 쓰게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별말 없이 잘합니다. 

 

4) 오늘의 파닉스 퀴즈와 워드게임 

리틀팍스 words 게임

 

리틀팍스에서 제공되는 파닉스 퀴즈와 게임이 있습니다. 특히 게임이 몰입하게 만들면서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아이가 리틀팍스를 오래전부터 봤지만 영어를 읽고 쓸 줄 몰라서 게임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파닉스를 꼼꼼히 공부하고 단어 플래시 카드 보기와 쓰기 연습까지 병행했더니 드디어 워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게임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5) 누적 학습

1)~4)의 과정이 파닉스 1강을 공부하는 루틴입니다. 다음날 새로운 파닉스 진도를 나갈 때 앞서 배운 파닉스의 플래시카드만 다시 보면서 누적 복습을 합니다. 

 

만약 오늘 5강을 공부할 차례라면 1~4강의 플래시카드를 이용하여 단어만 함께 읽어보고 넘어갑니다. 아이가 레슨 9까지 끝냈는데 1~8강 플래시카드를 복습하는 시간이 5분 정도입니다. 

 

>>> 리틀팍스 장점에 대해 소개한 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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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팍스 장점 소개/ 리틀팍스 지난핫딜

3월 13일까지 리틀팍스 20% 할인 이벤트가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리틀팍스'에서 알림 설정하시고 1000원 할인쿠폰까지 발급받으신 후 2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해 보세요 :) 네이버 쇼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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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어 독해 학습 '브릭스리딩 30'

'브릭스리딩 30'으로 처음 영어 학습 시작
학습 소요시간 10분

 

브릭스리딩 30은 유치원생들도 많이 하는 수준의 교재라고 합니다. 

 

초등 3학년에 올라갈 아이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한 적이 없으니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해 나가야죠. 처음 영어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게 영어 공부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제 복잡한 파닉스를 배우고, 영어 읽기가 잘 되지 않는 아이도 전혀 어려워하지 않네요.

교재의 70% 정도는 정확히 읽고, 내용은 너무 쉬워서 스스로 잘 읽지 못할 뿐 음원을 듣거나 읽어주면 99%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QR음원이 제공되고 있어서 단어와 본문을 모두 듣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추가 워크북도 제공되어 짧게나마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네요. 학습식 영어로 입문하기에 손색없는 교재입니다. 

 

브릭스리딩 30 영어교재

 

1) new words 누적 학습

브릭스리딩 30 구성

유닛마다 5개의 new words가 나옵니다. 음원으로 단어를 듣고 따라 해 봅니다. 단어는 리틀팍스 플래시카드 학습법과 마찬가지로 누적 복습을 합니다. 

단어 시험을 보거나 억지로 쓰게 하진 않지만 눈으로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난 유닛 단어들도 누적해서 보여주다 보면 도움이 됩니다. 

 

2) 본문 읽고, 듣고 따라 하기

단어를 한 번 들어봤으면 본문을 스스로 읽어봅니다. 아이가 요즘 슬슬 영어 문장을 읽을 수 있다 보니 만만해 보이는 지문은 먼저 읽어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본문을 듣기 전에 스스로 읽어보는데, 읽기에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굳이 먼저 읽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읽다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면 알려주고, 혹시 틀리게 읽어도 일단 내버려 둡니다. 읽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칭찬도 해 주고, 잘 읽었다고 띄워줘야 합니다. 하나하나 지적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읽어보려던 마음이 사그라들고 짜증만 내기 시작하더라고요. 엄마야말로 감정노동의 끝판왕인 듯합니다.

 

어쨌든 본문 음원을 집중 듣기 할 때 자신이 잘못 읽었던 부분을 알아서 깨달기도 합니다. 놓친 부분은 본문 집중듣기 후 제가 따로 한 번 더 짚어줍니다. 

 

3) 문제풀이와 워크북 

브릭스리딩30 본교재

 

브릭스리딩 30 워크북

 

본문 문제풀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읽기가 잘 되지 않는 저희 아이도 대충 읽고 앞 장 지문을 들춰보면서 쉽게 풉니다. 

워크북으로 배운 단어와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합니다. 본교재 지문을 보고 하면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단어 스펠링을 헷갈려하는 것들은 그냥 보고 하게 둡니다. 잘못된 부분만 마지막에 교정해 줍니다만 보고하기 때문에 틀린 게 거의 없습니다. 

 

글씨가 정말 날아다니네요. 문제를 풀 땐 스펠링만 틀리지 않는다면 따로 지적하지 않습니다. 다만 따로 영어노트에 옮겨 쓰기 연습을 하루 5분 정도하고 있습니다. 

 

 

4. 영어 읽기 학습 'ORT'

영어 집중 듣기 및 읽기 최적의 교재 'ORT' 활용
소요시간 15분

 

옥스퍼드리딩트리 ORT로 영어 집중 듣기와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3단계 교재로 진도를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가 이미 ORT 6단계 음원을 들으면서 책을 보고 있는 중이라 3단계 집중 듣기 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데 스스로 읽을 수 있는 것에 나름 재미를 느껴 하루 세 권씩 하고 있는 중입니다. 

 

1) 하루 세 권, ORT 집중듣기

ORT 레벨 3

 

음원을 들으면서 하루 3권 집중 듣기를 합니다. 이미 책 내용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글자에 집중에서 듣습니다. 집중 듣기를 처음 하실 때에는 아이가 책을 먼저 훑어보게 한 후 듣기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ORT는 그림 속에 재미있는 요소가 숨어있어 아이가 글씨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그림에 눈길이 가기 때문입니다. 

 

2) 하루 세 권, 집중 듣기 한 책 쉐도잉

처음에는 집중 듣기를 끝낸 후 읽어보게 했습니다. 저희 아이의 성향이 틀린 부분을 교정해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쉬운 단계인 3단계 책을 교정해 주니 자존심히 상했는지 매 번 눈물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어 음원을 틀어주면서 따라 읽는 쉐도잉을 시켜보았습니다. 80% 이상 잘 따라 하는 책은 통과시켜 주고 쉐도잉이 잘 되지 않으면 다음 날 그 책을 한 번 더 집중 듣기+쉐도잉 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책은 늘 3권을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1권만 통과했다면 기존 책 2권+새로운 책 1권으로 총 3권을 유지합니다. 

통과제도를 도입했더니 새 책으로 넘어가려고 한번 할 때 고도의 몰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영어 흘려듣기 

아이가 좋아해서 더 도움 되는 영어 흘려듣기 시간 
소요시간 1시간 30분~2시간

 

아이가 유치원 때부터 영어 만화 보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즐겨보고 있습니다. 영어 만화 보는 것은 학습이라 생각하지 않고 매일 더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영어 귀는 어느 정도 뚫리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학습적으로 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어 듣는 것 외에 말하기, 읽기, 쓰기는 거의 되지 않습니다. 

 

영어 흘려듣기는 제가 간섭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총 3가지로 흘려듣기를 하고 있는데요. 오전에 리틀팍스 자유 시청, 원하는 시간에 리딩 앤 ORT 레벨 6 1권 음원 들으며 독서, 마지막으로 오후에 원하는 영어만화 1시간 시청입니다. 

 

영어 흘려듣기는 방학 전부터 하던 루틴이고, 방학 중에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1) 리틀팍스 자유시청

오전에 30분 정도 일곱 살 동생과 함께 자유롭게 시청합니다. 주로 로켓걸, 서유기 등의 콘텐츠를 좋아하여 반복적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2) 리딩 앤 ORT 레벨 6 음원 듣기

리딩앤 ORT퓨처팩 화면

 

리딩 앤에서 구매한 ORT퓨처팩을 이용 중입니다. 6개월 정도 이용했고 현재 레벨 6단계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레벨 6 책을 읽을 수는 없고 음원을 듣고 있습니다. 

 

리딩앤 ORT는 1단계 단어, 2단계 듣기, 3단계 읽기, 4단계 말하기, 5단계 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RT 레벨 5 까지는 모든 단계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공부했지만 레벨 6부터는 '말하기'를 어려워했고, 흥미를 잃을까 봐 우려되어 지금은 말하기와 읽기 단계는 빼고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3) 영어만화 흘려듣기

원래는 제가 골라 둔 리스트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만화를 보곤 했는데 요즘엔 보고 싶다고 하는 시리즈는 웬만하면 보여줍니다. 이제 10살쯤 되니 예전만큼 몰입하여 보는 것 같지 않아 아이가 선택한 만화를 못 이기는 척 허락해 주게 됐네요. 

여러 만화를 거쳐갔지만 최근에는 애플 TV의 '스누피 시리즈', 넷플릭스의 '틴 타이탄 고'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올해 일곱 살이 된 동생과 함께 만화를 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동생이 선택한 넘버블럭스나 미니특공대 등도 요즘 시청 중입니다. 유치해도 재미있는지 곧잘 봅니다. 

 

영어만화 흘려듣기는 평일에만 하고 있고 하루 1시간에서 길면 1시간 반까지 볼 때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걸로 영어 귀가 트일 거라고 믿진 않았는데 일곱 살 때부터 꾸준히 노출을 시켰더니 나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영어 공부 계획에 대해 공유해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영어공부를 이제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어 파닉스와, 독해, 읽기와 흘려듣기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파닉스 공부와 읽기 공부를 특히 방학 때 집중적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영어 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방학 동안 어떻게 알차게 학습해 볼 계획인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계획대로 잘 지켜지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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