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산책하기 좋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산책로 (미포~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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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서 산책하기 좋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산책로 (미포~청사포)

by 피치엄마 2023. 4. 5.

월요일 오전 9시쯤 블루라인파크 산책로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블루라인파크에 입장하려는 사람으로 미포정거장이 북새통이었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운대에 부쩍 사람이 많아졌던데 블루라인파크는 요즘 늘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블루라인파크를 꼭 탑승해 보겠다는 분들은 미리 열차를 예매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장 초반엔 사람이 많지 않아 텅 빈 해변열차를 타고 아이들과 송정해수욕장까지 자주 왔다 갔다 했는데 이젠 워낙 유명해져서 타기가 힘들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기를 따라 쭉 이어지는 산책로를 자주 걷곤 합니다. 산책로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걷기도 좋아요. 9살 6살 잘 걸어 다니는 아이들 기준으로 '청사포'까지는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와 동행한다면 올 때는 해변열차든 택시든 탈것을 이용해야겠지만요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알아보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산책로 시작지점은 미포정거장입니다. 산책로를 포스팅하기 전에 블루라인파크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만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어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 기본정보

<위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13

엘시티 쪽에서 달맞이 방향 언덕으로 조금만 올라오시면 미포정거장 입구가 보입니다. 

 

<이용시간>

매일 9시30분~19시 

운영시간은 시즌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

미포주차장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1 

 

블루라인파크 이용시 2시간 무료, 초과 시 10분 당 700원

승합차, 대형차, SUV, 전기차 주차 불가 

 

블루라인파크 입구 바로 옆입니다. 타워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협소하니 주말엔 여기에 주차하기 힘들다 보시면 됩니다. 달맞이 방향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문탠로드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주차가 불가할 경우 문탠로드 공영주차장으로 가세요.

 

문탠로드 공영주차장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64

 

10분 당 300원, 1일 주차 8,000원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까지 도보 5분~10분 정도이고 해운대 관광지 주변에서 이 정도면 저렴한 주차비입니다. 미포주차장보단 넓지만 주말엔 이곳도 주차하기 쉽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및 스카이캡슐

<이용요금>

해변열차  1회 이용 시 7,000원/ 2회 12,000원/ 자유 이용 16,000원

스카이캡슐 2인 35,000원/ 3인 45,000원/ 4인 50,000원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패키지 2인 59,000원/ 3인 78,000원/ 4인 94,000원

 

<소요시간>

해변열차 미포~송정 4.5km구간 약 25분 소요 

스카이캡슐 미포~청사포 2km구간 약 30분 소요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산책로 

미포정거장에서 출발

미포정거장 입구로 들어가고 있어요 :)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온라인 예매 고객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탑승장으로 가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탑승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는 게 좋겠죠? 

정거장 바로 앞까지 걸어가면 푸드트럭들이 있습니다. 닭강정, 어묵, 츄러스, 회오리감자, 슬러시 등등 간단한 먹거리들이 있어요. 9시쯤 갔더니 푸드트럭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미포정거장 건물에는 카페와 편의점 등이 있어요. 이 곳에 '카페 미뇽'이 있는데 타르트가 꽤 맛있어서 아이들과 잠깐 쉬어갈 때 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번잡한 미포정거장을 후딱 지나 한가로운 산책로로 들어가겠습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보면 보이는 것들

미포에서 달맞이 터널을 지나 청사포로 향하는 길

산책하기 좋은 나무데크를 거닐다보면 한쪽으론 예쁜 바다가, 다른 한쪽엔 숲과 해변열차가 보입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해변열차에서 감상하는 바다도 멋지겠지만, 시원한 파도소리와 은은한 숲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는 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곳은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으니 유의해 주세요. 탈 것들이 없어 더욱 걷기 좋은 그런 길입니다 :) 

 

점점 청사포와 가까워 지는 중

부산은 이미 벚꽃이 다 졌어요. 그런데 걷다 보니 조금 남아있는 산벚꽃이 있어 한참 바라봤습니다. 멀리 샛노란 유채꽃도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바다소리 갤러리'쪽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이 포인트도 꽤 절경이라 쉬면서 경치를 감상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청사포 정거장 도착!

작은 어촌마을 분위기가 나는 청사포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청사포 정거장이 보이고 스카이캡슐이 줄지어 나옵니다. 청사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다릿돌전망대'라는 곳이 나옵니다. 전망대 끝에 서서 펼쳐진 바다를 감상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침도 안 먹고 산책을 나왔던터라 다릿돌전망대의 절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청사포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실 허기보다는 카페인 충전이 시급했기에 카페를 찾았죠. 청사포에는 소규모 개인카페들이 몇몇 모여있습니다. 이 날은 오래간만에 도넛이 당겨서 앨리스 도넛으로 직행했습니다. 참고로 10시쯤 가니 대부분 청사포 카페들이 문을 열지 않았더라고요. 앨리스 도넛도 오픈 전이었지만 몇 분 안 남았다며 들여보내주셨습니다 :) 

 

청사포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앨리스 도넛

청사포 앨리스 도넛
커스터드 크림 도넛과 아이스라떼 조합 완전 꿀

새파란 바닷가 마을에서 비비드한 앨리스도넛은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앨리스 도넛, 이름과 어울리는 동화 같은 카페입니다. 프리미엄 수제 도넛이라던데 커스터드 크림 도넛 크림이 너무 달지 않고 참 맛있어요. 

진열대에 쌓여있는 이 곳의 시그니처 도넛인 핑크빛 '앨리스 도넛'도 맛있습니다. 라즈베리 베이스에 앨리스 레터링이 앙증맞게 새겨져 있어요. 요즘 부산에서 핫하다는 부산 바다샌드도 보입니다. 해리단길에 있는 부산 바다샌드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냥 쏘쏘였습니다. 

앨리스 도넛 2층에서 청사포를 내려다보며 당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미포로 출발!!

 

 

 

청사포에서 재충전 후 다시 미포정거장으로

사실 미포에서 청사포로 가는 길에는 눈으로 경치를 보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스마트폰에 풍경을 담아가는 재미로 지루할 틈 없이 즐겼습니다. 무려 커스터드 도넛에 고소한 아이스라떼까지 먹었더니 산책로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까지 있네요 :D

 

청사포에서 다시 미포로 돌아가는 길

멀리 '부기'가 그려진 핑크색 스카이캡슐이 보입니다. 요즘 부산시에서 밀고있는 마스코트 부산 갈매기 '부기'입니다. 부기 스카이캡슐이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날 처음 봤습니다. 

청사포 정거장을 나와 기차레일을 감싸고 있는 숲길을 지나갑니다. 

 

청사포에서 미포로 돌아가는 중

멀리 동백섬과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보는 광안대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역사적 사연을 간직한 바다소리 갤러리에 앉아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해운대는 보통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산책을 할 때는 끈이 달린 모자나 잘 벗겨지지 않는 모자를 쓰시기 추천드립니다. 사진에선 바람이 느껴지지 않는데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라 모자가 세 번은 날아간 것 같습니다. 

 

 

달맞이 터널 

밖에서 바라보는 달맞이 터널은 알록달록 귀엽습니다. 실로폰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해변열차를 타고 있을 땐 바깥을 향해 뚫린 문 사이로 바다가 새어 들어옵니다. 잠시지만 열차에 앉아 색다른 시선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달맞이터널입니다 :) 

이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쯤 오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점점가까워집니다. 

 

 

해운대해수욕장, 그리고 엘시티! 이제 미포 정거장 도착

미포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약2km코스를 산책해 보았습니다. 블루라인파크 산책로를 걸으며 스쳐가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그리고 아름다운 부산 바다를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송정까지도 도전해 보세요. 저는 아이들 하교, 하원시간때문에 주로 오전에 산책하지만 해 질 녘에 거닐기도 참 좋은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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